광저우 하이인 전자제품 판매단지 탐방기
광저우시 중심부에는 매우 규모가 큰 하이인 전자상가가 있다. 위치로 보면 서울의 세운상가와 비슷한 도심에 있으며 다양한 전자제품 도매상 및 하이엔드 오디오샵이 밀집해 있다. 이곳에는 용산전자상가 처럼 건물 전체에서 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들도 찾아 볼 수 있었지만, 주로 1층에는 매장이 있으며, 2층 이상부터는 주거단지가 있는 형식의 건물이 대부분이었다.
▲ 하이인 전자제품 판매단지 외부 전경
멀리서 볼때는 크게 화려하지 않지만, 건물 내부로 들어 가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, 건물내에 또 다른 건축물이 들어있어 상당한 규모를 보여주었다. 또한 한국에서 익숙한 제품들은 물론이고, 한국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물건까지 찾아 볼 수 있었으며 몇몇 샵은 상당히 수준있는 전시를 보여주기도 했다.
▲인상적인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샵.
▲B&W
▲ 버메스터
샵의 형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, 하나의 샵안에 다양한 브랜드를 전시/판매를 하는 샵이 있었으며, 하나의 브랜드만 특화한 브랜드 샵도 눈에 많이 들어왔다.
- 샵 이름을 가지고 여러가지 브랜드를 운영하는 형식
▲ 윌슨 베네쉬와 PASS
▲ ATC
▲ JBL
▲탄노이
▲ 소너스 파베르와 그리폰
▲ 여러가지 브랜드를 취급하는 대리점
▲ 포칼과 메킨토쉬
▲ 린과 락포트
- 특정 브랜드로 샵을 운영하는 형식
▲ 클립쉬
▲아방가르드
▲야모
▲JBL
▲메킨토쉬
▲B&W
그리고 중국시장에서 더욱 주목할 만 한 것은 중국 자체 오디오 브랜드의 성장이다. 세계적인 브랜드 사이에서 높은 수준의 제품력과 전시력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그들의 저력을 찾아 볼 수 있었다.
▲중국에서 생산되어 판매되는 제품들
▲중국문화의 특성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스피커
중국의 악세사리시장 : 스퍼커와 앰프류에 비하면 많지 않지만,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.
▲중국 현지 오디오 랙 판매 대리점
▲ 각종 케이블과 악세사리를 팔고 있는 대리점
마지막으로 힘들게 찾은 중고 제품 판매점. 새제품과 중고품이 같이 진열되어 있으며 청음환경이 잘 갖추어져있지는 않다.
이상으로 하이인 전자제품 판매단지에 있는 오디오 샵에 대해 소개 해 보았다.
Made in china에서 풍겨 나오는 저급한 이미지와는 달리, 빠른 시간안에 급속도로 성장한 중국의 오디오 시장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, 중고제품을 쉽게 찾을 수 없고, 새 제품 판매가 주류를 이루는 시장상황을 보며 성장 가능성이 많은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.
또한 엄청난 부를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 내수시장을 보며, 몇 년후 달라지게 될 중국의 오디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. 한국의 오디오 시장도 다시 활력을 찾기 희망하며 탐방기를 마친다.
